고려대 구로병원이 새로 지은 ‘미래관’ 문을 열며 증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6일 미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은 지난 2020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약 2년간의 공사를 마쳤다. 

고대구로병원 관계자는 7일 “미래관은 2028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마스터플랜 3단계 중 1단계”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최대 강점인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미래관은 지상 7층, 지하 6층(연면적 2만8390㎡) 규모다. △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병리과 등 10개 진료과와 건강증진센터, 통증센터 등이 확장·이전했다.

미래관은 도로와 인접해있어 내원객의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이 높다. 병원 측은 외래 공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져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최상의 진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미래관 준공을 기점으로 환자중심-질환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