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 올 8월까지 친환경차 수출 7만대 돌파

르노코리아 XM3, 올 8월까지 친환경차 수출 7만대 돌파

XM3 E-TECH 하이브리드 인기 몰이중

기사승인 2022-09-08 11:27:16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 가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8월까지 7만대 이상 친환경 차량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고 8일 밝혔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해 6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올 7월까지 유럽 소비자들에게 54,123대가 출고되었다. 올 8월까지 부산 신항을 통한 수출 선적 기준으로는 총 7만 214대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의 내수 및 수출용 XM3 누적 생산 대수도 8월까지 하이브리드 7만여대를 포함해 총 19만대를 넘어서며 20만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 상황 속에서 전년대비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올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유럽 내 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페인 시장 기준 2만8900 유로부터 3만5360 유로, 프랑스 시장 기준 3만2900 유로부터 3만8630 유로 등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국내 타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5% 정도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올 상반기 기준 50% 이상 더 많은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고급 트림 선호도가 높아 상위 두 개 트림이 유럽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의 90% 가까운 비율을 점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곧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되었으며,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20.4 km/l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연비가 예상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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