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대면 명절, 서울 근교 추석 ‘볼거리’도 많아졌다

반가운 대면 명절, 서울 근교 추석 ‘볼거리’도 많아졌다

기사승인 2022-09-10 21:19:22
서울 중구 남산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약 3년 만에 돌아온 대면 명절. 그 동안 제한됐던 추석 행사·박물관 등 볼거리 역시 풍성해졌다.

지난 주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이라며 “가족 모임과 방문에 제한이 없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기차 내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굳게 닫혀있던 서울 근교 박물관, 고궁, 추석 행사 등도 문을 열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증가세로 명절동안 개방하지 않거나 입장료를 받았던 궁들은 올해 명절 기간 동안은 무료 입장을 제공한다. 

경복궁, 창경궁 추석 연휴 입장 안내.   캡처

문화재청에 따르면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 세종유적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경복궁 야간 관람은 유료이며 11일까지 모두 매진된 상태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상설전시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 행사를 열고 11, 12일 현장 접수를 통해 추석 관련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캘리그라피로 보름달에 소망 담기와 민속놀이 자유체험, 딱지치기, 길쌈놀이 시연 및 체험, 보를달 담은 에코백 만들기, 거북만들기와 거북놀이 등이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9일~12일 동안 솟대쟁이패보존회의 조선시대 서커스, 광대 놀음판, 민요 공연을 볼 수 있고 송편만들기 등의 전통 체험, 추억사진관, 추석특선동화, 소원엽서 등 갖가지 명절 축제를 즐겨볼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11~12일까지 비즈를 하나씩 꿰어보며 남은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을 꿰는 비즈공예’ 체험, 한가위 거북놀이 ‘거북이 만들기’가 가능하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연휴 내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마을 내 한옥마을에서 전통 탈시계 만들기, 한지공예, 매듭공예 등이 진행된다.

10일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추석 맞이 ‘한가위 한마당’을 열고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청사초롱 등 소품 만들기,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제공했다. 북촌한옥마을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추석 전날 9일 강강술래, 닥종이 거북이 만들기, 떡과 차 나눔 등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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