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지지율 3개월 만에 반등 [쿠키뉴스 여론조사]

尹, 국정수행지지율 3개월 만에 반등 [쿠키뉴스 여론조사]

尹 긍정 37.8%... 이전 조사 비해 6.8%p 상승
국민 10명 중 4명, 尹 장점 ‘결단력과 추진력’

기사승인 2022-09-21 06:00:17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국민 10명 중 4명은 윤 대통령의 장점으로 결단력과 추진력을 꼽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질문하자 잘함이 37.8%(아주 잘하고 있다 23.3%, 다소 잘하고 있다 14.5%)로 나타났다. 

잘 못함은 60.0%(다소 잘못하고 있다 9.2%, 아주 잘못하고 있다 50.8%)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 6월 11~13일 조사에서 51.2%를 기록했던 긍정응답은 지난 7월 9~11일 조사(37.8%), 지난달 6~8일 조사(31.0%)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이전 조사에 비해 6.8%p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40대(76.9%)가 가장 부정적으로 바라봤으며 50대(64.1%), 18~29세(63.9%), 30대(58.5%)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긍정이 51.8%로 부정(45.5%)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호남권(72.9%)에서 부정응답이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5.4%), 충청권(62.4%), 부산·울산·경남(55.1%), 서울(54.7%)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50.5%(vs 45.8%)를 기록해 비슷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이 52.3%로 부정(45.6%)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진보층(긍정 15.6%, 부정 83.5%)과 중도층(긍정 34.1%, 부정 64.1%)에선 부정평가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윤 대통령이 잘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선 결단력·추진력이 3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이 29.4%, 국가 비전 및 정책이 13.0%, 법치·공정·상식적 사회 구축이 11.5%, 기타가 4.3%, 잘 모름·무응답 2.2%, 적절한 인사 및 인재활용이 1.0%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하는 이유로 문 정부 적폐 청산(36.5%)과 결단력·추진력(33.4%)을 꼽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여성은 결단력·추진력(43.1%)을 가장 잘하는 이유로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문 정부 적폐 청산(42.2%)을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하는 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나머지 연령대는 결단력·추진력이라고 응답했다. 결단력·추진력은 50대에서 42.6%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40대(42.3%), 60대 이상(40.3%), 30대(37.6%) 순이었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유’로 법치·공정·상식적 사회 붕괴(30.4%)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24.1%), 국가 비전 및 정책 미흡(18.4%), 독선과 추진력 부족(13.6%), 편중인사 및 인재활용 미흡(8.6%), 기타(4.4%), 잘 모름·무응답(0.6%) 순이었다.

연령별로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유가 엇갈렸다. 50대(36.0%)와 60대 이상(32.0%)이 정치보복 수사를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유로 꼽았다. 40대(43.9%)는 법치·공정·상식적 사회 붕괴를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유라고 선택했다. 

18~29세는 국가 비전 및 정책 미흡(31.0%)과 법치·공정·상식적 사회 붕괴(31.0%)를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유로 꼽았다. 30대 역시 국가 비전 및 정책 미흡(24.8%), 법치·공정·상식적 사회 붕괴(27.8%)를 잘못하는 이유로 선택했으며 두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은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유로 법치·공정·상식적 사회 붕괴(35.1%)라고 응답했다. 보수층은 법치, 공정, 상식적 사회 붕괴(26.1%)와 국가 비전 및 정책 미흡(21.7%)가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유라고 꼽았다. 진보층은 윤 대통령의 잘못하는 이유로 법치, 공정, 상식적 사회 붕괴(29.0%), 정치보복 수사(25.4%)를 꼽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8.4%)와 전화면접(유선 11.6%)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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