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테일즈 스위치 “큰 화면과 쾌적한 조작으로 몰입도 UP”

가디언테일즈 스위치 “큰 화면과 쾌적한 조작으로 몰입도 UP”

기사승인 2022-09-21 12:21:31
가디언테일즈 스위치버전.   콩스튜디오

콩스튜디오가 다음 달 4일 ‘가디언테일즈’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한다. 한중일 모바일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가디언테일즈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콩스튜디오코리아는 21일 가디언테일즈 닌텐도 출시 관련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범휘 콩스튜디오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해 송창규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인호 스위치 전담 개발담당이 참석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특유의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 독특한 유머코드, 다양한 육성 요소 등 높은 완성도로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은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3위 기록하고,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 및 매출 3위를 당성했다. 또한 전년도 9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로 약 2억 1600만 달러(약 250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세계 게임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류범휘 콩스튜디오코리아 지사장.   줌 화면 캡처

류 지사장은 “한층 더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이 버전을 통해 기존과는 달리 참신한 게임 내러티브를 선보이는 등 또 다른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CTO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월드7까지 제공할 것이고, 모바일 버전보다 늦게 출시한 만큼 빠른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며 “여기에 컨트롤러 커스터마이징으로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지고, 모바일보다 큰 화면에서 넓은 시야감 제공, 글로벌 매칭을 통해 진정한 배틀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담당은 “이번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통해 가디언테일즈는 디바이스 제약 없는 재미를 주려고 한다”며 “게임은 프리 투 플레이(F2P)로 글로벌에 서비스돼 서로 다른 국가 유저들이 만나 랭킹을 올리고 길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송 CTO와 박 담당과의 일문일답이다.

콘솔 버전 개발 결심의 이유는 무엇인가

송창규 : 이전 가디언테일즈 모바일을 개발할 때에도 내부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 잘 맞는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이후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며 스위치 버전의 개발로 이어졌다. 아울러 전세계의 더 많은 유저 분들이 가디언테일즈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

스위치 버전 개발 기간은 얼마나 걸렸고, 개발 과정의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박인호 : 총 개발 기간은 지난해 초부터 약 1년 반 정도 걸렸다.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굉장히 많았다. 국내에 스위치 게임 개발을 진행한 부분이 잘 없다보니 자문을 구하거나 물어볼 분들이 없고, 개발자 분들을 구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부분에서 닌텐도와 협력해 최대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론칭 시점 스위치 버전 콘텐츠는 어디까지 공개되며, 향후 업데이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인가

박인호 : 론칭 시점에는 월드 7까지 오픈이 되며, 더해서 단편집, 콜로세움, 길드 레이드 등이 함께 오픈된다.

송창규 : 단편집이 깊은 감동을 주기로 유명하다. 단편집도 론칭 시점부터 선보이며, 월드 스토리 모드를 제외하고는 출시 한 달 이내 대부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너무 빠르게 진행할 경우 플레이어 분들이 부담을 느끼실 수 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서비스 타임라인과 로드맵을 준비했다. 이후 이용자 분들의 페이스를 바라보며 업데이트 주기를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콘솔 플레이 서비스 계획.  줌 화면 캡처

플레이스테이션(PS)이나 Xbox 같은 타 콘솔 버전으로의 출시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지, 아울러 크로스 플랫폼은 지원하지 않는지도 궁금하다

송창규 : 크로스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모바일 각 지역 퍼블리셔가 다름에서 오는 한계로 인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수 없었다. 스위치에서 일단 콘솔 서비스를 진행하며, 이후 경과에 따라 PS, Xbox 등 추가 콘솔 버전 개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콘솔의 심의가 다를 텐데, 혹시 스토리 모드 대사, 연출 등 변화가 생기는 부분이 있을까

송창규 :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출시 심의는 각 국가마다 다르다. 해당 부분에서는 닌텐도에서 상세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다. 이를 따랐으며, 콘텐츠 내용에 있어 변화는 특별히 없다.

과금 모델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송창규 : F2P 서비스를 진행하며, 세부 과금 모델의 경우 모바일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모바일 같은 경우 영웅이 출시될 때마다 다양한 패키지가 함께 출시되곤 했다. 스위치의 경우 그렇게 수많은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지는 않다. 조금 더 간략화한, 부담이 덜한 형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버전의 이식 정도로 보이는데, 하드웨어적 특성을 제외하고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으론 무엇이 있을까

송창규 : 기본적으로 DLC로 아예 새롭게 만들거나 하는 큰 차원의 개발은 아니다. 이식을 중심으로 한 개발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스위치 디바이스 조작, 대화면에 맞는 형태 등이다. 아울러 기존 모바일 서비스는 국가별 서버가 나뉘었는데, 스위치 버전은 글로벌 원 서버인 만큼 서로 다른 국가의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콘솔 버전을 통한 성과 등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송창규 : 게이머 중에는 모바일에서 게임을 전혀 하지 않거나, 장시간 몰입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 등 다양한 분들이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가 가디언테일즈의 장점인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국가, 다양한 스타일의 많은 유저 분들에게 가디언테일즈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재화 지급으로 소과금 이용자들에게 배려를 하고 있는데, 스위치 버전에서도 그런 재화 지급 이벤트를 중인가

송창규 : 기본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비슷하게 서비스하는 만큼, 마찬가지로 이벤트 및 재화 배포 등이 존재한다. 준비하며 국가별 구매력, 플레이 패턴 등 많은 차이가 있기에 고민이 있었다. 재화의 양과 성장의 주기를 어떻게 가져갈지는 실제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을 보며 최적의 플레이 경험을 위해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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