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천원짜리’, 주말 신작 드라마 모두 상승세

‘금수저’→‘천원짜리’, 주말 신작 드라마 모두 상승세

기사승인 2022-09-26 10:44:55
지난 23일 금토드라마로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수저’와 SBS ‘천원짜리 변호사’ 포스터. MBC, SBS

주말에 첫선을 보인 신작 드라마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네 편이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승폭은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나왔다. 지난 23일 첫 방송한 1회는 전국 기준 5.4%(이하 동일 기준), 2회는 7.4%를 각각 기록했다. 2%포인트 올랐다. 1회 방송 후 시청자 사이에서 빠른 전개 속도로 입소문을 탄 게 주요했다. 신선한 소재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주연 배우 남궁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청률은 1회 8.1%, 2회 8.5%로 집계됐다. 1.6%로 마친 전작 ‘오늘의 웹툰’의 부진을 깨끗이 씻었다.  

지난 23일 주말드라마로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와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포스터. 지앤지프로덕션,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SLL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지난 24일 20.5%로 시작해 2회는 1.6%포인트 오른 22.1%를 나타냈다. 전작 ‘현재는 아름다워’보다 낮은 성적이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1, 2회 시청률이 각각 24.5%와 24.6%, 마지막 회 시청률은 29.4%였다.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한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4%, 2회는 3%를 각각 나타냈다. 전작 ‘모범형사2’는 1, 2회가 3.7%와 4.7%, 마지막 회가 8.1%였다. 김선아, 안재욱을 중심으로 중견 배우들이 모여 법조계 거물의 추락 스캔들을 그렸다. 

이외에는 기 방영작인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7회 6%, 8회 8.7%를 기록했다.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3회 2.5%, 4회 2.6%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지난 25일 첫 방송한 SBS 새 오디션 예능 ‘싱포골드’는 전국 기준 2.9%로 출발했다. 이전 편성 예능인 ‘집사부일체’ 마지막 회(4.2%)보다 1.3%포인트 낮다. SBS ‘런닝맨’ 방송 시간을 줄이고 120분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으나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동 시간대 전파를 탄 경쟁 예능인 KBS2 ‘1박2일 시즌4’는 10.8%, MBC ‘복면가왕’은 4.9%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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