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언내추럴’이 한국에서 리메이크된다.
26일 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와 네오스토리 측은 “일본 TBS 방송국과 ‘언내추럴’ 한국판 제작을 위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언내추럴’은 법의학자인 주인공이 의문의 죽음 속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의학 드라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를 집필한 일본의 인기 작가 노기 아키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언내추럴’은 남성 중심 드라마 사이에서 여성 법의학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회적 이슈와 성차별 등을 다루며 방영 당시 호평을 얻었다. 지난 2018년 방영 이후 제96회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여우 주연상, 남우 조연상, 각본상, 감독상, OST상 등 6관왕에 오르며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인정 받았다.
이로써 네오스토리는 제작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네오스토리는 현재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26번째 살인’을 시작으로 첫 판권 계약 작품을 선보이며 자체 웹툰 영상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양사가 보유한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원작 장점을 살려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고 전했다.
한국판 ‘언내추럴’은 대본 각색을 마치는 대로 캐스팅을 진행해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