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 오류 사과… 추가 예매 진행”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 오류 사과… 추가 예매 진행”

기사승인 2022-09-28 15:59:05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가 예매권 결제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후속 조치 계획을 밝혔다.

27일 오후 티켓 오픈 직후 예매권으로 결제할 수 없던 사건에 대해, 28일 오전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12시간 동안 추가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은 예매권 환불을 요청하면, 구매한 예매권 가격으로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또 영화제 측은 “예매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상영을 수입·배급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상영 시간표는 다음달 1일 오전 공지된 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12시간 동안 예매권 소지자에게 오픈된다. 12시간 후 일반 예매로 전환된다.

문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은 영화제 상영작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이다. 일련번호만 기입하면 빠르게 결제할 수 있어 많은 영화제 관객들이 이용했다. 예매 오픈 2주 전 판매된 3만400여장 중 약 6200장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제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공식 상영작 예매를 오픈했으나, 38분가량 예매권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영화제 사무국과 티켓판매시스템운용대행사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행사 시스템의 예매권 발행 및 인증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추가 예매는 게스트 및 기타 좌석의 재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모바일 소액으로 결제되는 일반 예매는 12시간 동안 임시 중단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관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5일 개막해 14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