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에 뉴질랜드와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 여자축구대표팀과 다음달 12일과 15일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려 해외파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2연전은 2021년 뉴질랜드 여자대표팀이 한국을 방문해 치렀던 친선경기의 답방 형식이다. 지난 11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두 차례 경기에서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한국이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의 결승골로 2대 1로 이겼고 2차전은 뉴질랜드가 2대 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뉴질랜드 원정은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개최지에서 직접 경기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벨 감독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리 현지 적응을 해볼 좋은 기회다”라면서 “원정경기라 어려운 시합이 될 수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경기 스타일을 계속해서 다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축구대표팀은 올해 12회의 경기를 치러 7승3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