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韓 배터리 3사 점유율 8.5%p 줄어든 25%

올해 1~8월 韓 배터리 3사 점유율 8.5%p 줄어든 25%

1위에 중국 CATL

기사승인 2022-10-07 14:47:33
SNE리서치 제공
올해 1~8월 국내 배터터 3사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국에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BEV, PHEV, HEV) 탑재 배터리의 국내 3사 점유율은 25.0%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33.5%) 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CATL은 점유율 35.5%로 1위를 차지했다. CATL을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은 모두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CATL과 BYD을 필두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9.4GWh로 2위를 유지했다. SK은은 2배 상승한 18.4GWh로 5위를, 삼성SDI는 59.7% 상승한 14.2GWh로 6위를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와 더불어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이 꾸준히 판매되고,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BMW iX, i4 등의 판매 증가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판매 증가와 함께 테슬라 모델Y 판매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올해 8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5.7GWh로 전년 동월 대비 1.9배 이상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지역별 배터리 수급전망은 중국의 경우 2030년까지 공급부족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나 유럽과 북미 지역은 신규 증설에도 공급에 여유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시행으로 한국을 비롯한 셀 메이커들이 북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 감축법 발효 이후 배터리 수급전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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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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