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자사주 매입에도 신저가 경신

카카오뱅크, 자사주 매입에도 신저가 경신

기사승인 2022-10-11 10:09:23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자사주 5만4685주를 매입했지만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1일 오전 10시4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보다 150원(0.82%) 내린 1만82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는 장중 1만8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주환원정책 발표에도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10일(현지 시각)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1% 넘게 떨어졌다. 종가는 1만542.10으로 2020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1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4685주를 매입했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가 지난 7일 1만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8000주),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6000주),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 (5330주), 권태훈 준법감시인 (2452주), 민경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3000주), 신재홍 최고정보책임자 (2700주), 이철 재무총괄책임자 (1290주),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1000주) 등이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카카오뱅크 임원들이 최근 매입한 주식 수는 9만주에 달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 실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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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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