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NC 3대 사령탑으로…대행 딱지 떼고 3년 계약

강인권 감독, NC 3대 사령탑으로…대행 딱지 떼고 3년 계약

지난 5월 이동욱 감독 자진 사퇴 후 감독 대행으로 시즌 마쳐
최하위서 6위까지 이끈 지도력 인정 받아

기사승인 2022-10-12 11:28:31
NC 다이노스의 3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강인권 감독.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강인권 감독대행을 정식감독으로 선임했다.

NC 구단은 12일 “강인권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 5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김경문 감독(2012년~2018년 6월), 이동욱 감독(2019년~2022년 5월)에 이어 NC의 3대 감독이 된다.

강 감독은 2012년 코치로 NC의 시작을 함께한 창단 멤버이다. 1군 배터리 코치로 활동한 그는 두산과 한화 코치를 거쳐 NC로 다시 돌아와 2020년부터는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 

올해 5월 이동욱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정비해 58승 3무 50패(승률 0.537)를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35승 1무 25패(승률 0.583, 리그 3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려하여 여러 후보를 폭넓게 검토했고,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앞으로 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어 갈 분을 모시고자 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감독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하나로 단단히 뭉쳐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께 더 큰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강 감독과 손발을 맞출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강 감독은 이달 하순 창원에서 시작하는 마무리훈련 ‘CAMP 1’부터 팀을 지휘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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