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고객이 열광하고 가슴 뛰는 브랜드 만들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고객이 열광하고 가슴 뛰는 브랜드 만들자”

‘CEO F.U.N Talk’ 열고 임직원과 소통
댓글 3000개 달리고 질문 쏟아져
“1,3,5년 후 LG전자 기대하게 만든 시간”
조 사장 “‘브랜드 엠버서더’가 돼달라” 주문

기사승인 2022-10-13 15:21:58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한 ‘CEO F.U.N Talk’에서 구성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구성원들과 조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통했다. 조 사장은 ‘고객이 열광하고 가슴을 뛰게하는 브랜딩’을 주문했다. 

조 사장은 최근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CEO 펀토크(F.U.N Talk)’을 열고 구성원들과 LG전자 브랜드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First. Unique. New’ 앞 글자에서 딴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4번째 행사에 임직원 약 7000명이 참여했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세대와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으려면 고유 가치와 매력을 갖춘 브랜드가 정립돼야 한다”며 “기업 미래를 위해 꼭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는 ‘사람’과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요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이 열광하고, 고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강력한 브랜드 빌딩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혁신적인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 환경에 기여’하는 Life's Good 컴퍼니로서의 브랜드 지향점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LG전자 브랜드 미션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고객에 제공하기 위한 핵심가치로 △최고의 품질과 고객경험(Uncompromising Quality) △인간 중심의 혁신(Human-centered Innovation)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Warmth to power a smile)을 정립하는 등 향후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조 사장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디자인크루’ 목소리도 들었다.

학생들은 “‘가전은 LG’라고 이야기되고 부모님 세대로부터도 LG전자가 좋은 브랜드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Z세대에 조금 더 직접적으로 LG전자 가치를 알려달라”고 전했다. 

조 사장은 임직원 질문도 경청했다. 

그는 LG전자에 열광하는 고객(팬덤)을 만드는 방안을 묻자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으로 우리 제품 가치를 인정하고 열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커뮤니티와 적극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확대해 고객접접을 늘리고, 음악 등 확산력이 높은 매개체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LG전자 구성원들은 이번 행사로 브랜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질문과 전문성 있는 답변으로 CEO와 심도 있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LG 브랜드가 1년, 3년, 5년 후에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는 가슴 뛰고 설레는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참여자들은 약 3000개 실시간 댓글을 달며 의견을 나눴고 CEO의 소통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도 보였다. 

조 사장은 말미에서 “좋은 브랜드는 일관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 접점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 스토리가 모여 LG전자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진다”며 각자 자리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를 만드는 ‘브랜드 엠버서더’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후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라는 슬로건으로 구성원이 참여하는 조직문화 혁신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EO 펀 토크로 끊임없이 구성원과 소통하며 조직문화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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