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 박재혁이 승리 후 자신감을 전했다.

젠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D조 2라운드 PCS(태평양 지역)의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CFO)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LoL 챔피언스코리아(이하 LCK)’ 1시드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다소 폼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2라운드 첫 경기인 CFO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재혁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도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1라운드보다는 폼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혁은 “앞서 LCK 팀들이 모두 8강 진출을 결정지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부담은 되지만, 그 부담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의 롤드컵은 무관중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관중들의 환호성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재혁은 “1라운드 로열 네버 기브업(RNG)에 져서 후회가 남았다”며 “이번에는 부담없이 편하게 경기해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롤드컵 바텀 메타에서는 ‘루나미(루시안+나미)’ 조합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혁은 “루나미가 이전에 너프를 먹었는데, 라인전이 강해진 것 같아서 계속 쓰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