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병역을 이행한다. 소속사는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을 2025년으로 내다봤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17일 낸 공식입장에서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며 “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팀의 맏형인 진은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한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미뤄진 상태다. 슈가·제이홉·RM·지민·뷔·지민 등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서대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결정한 사항을 알리는 시점도 많이 고민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이를 알려 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진은 입영 전후로 솔로곡을 발표할 전망이다. 그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서 “솔로 음반을 낸다. 거창한 음반은 아니고 싱글”이라며 “제가 굉장히 좋아하던 분과 인연이 닿아 작업했다”고 알렸다.
다른 멤버들도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개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