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관리·육성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이 100개에서 150개로 확대됐다. 그중 반도체 전략기술엔 공정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기술이 추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새 정부 소부장 정책 방향 안건을 논의·확정했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2019년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2020년 △반도체(17개) △디스플레이(10개) △자동차(13개) △기계·금속(38개) △전기·전자(18개) △기초화학(4개) 분야에 걸쳐 100개가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소부장 제품 일본 수입 비중은 15.4%로 역대 최소다. 중국 의존도는 2012년 24.9%에서 올해 상반기 29.6%로 커졌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지난 5개월간 기술 검토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13개가 삭제되고 63개가 추가됐다.
반도체 기술은 17개에서 32개로 늘었다. 반도체는 불화수소 등 공정에 필요한 소재 중심에서 패키징 후공정과 증착과 같은 공정 기술로 확대됐다. 비메모리 기술도 포함됐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확장현실 등 미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중심으로 확대 개편됐다. 기존 10개에서 14개로 확대됐다.
이밖에 △자동차(13개→15개) △기계금속(38개→44개) △전기전자(18개→25개) △기초화학(4개→15개) △바이오(0개→5개) 분야도 모두 신규 핵심기술전략이 늘었다.
핵심전략기술은 이번 주 산업부에서 고시된다. 정부는 핵심전략기술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해 개편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산업부 실무 추진단과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상생협의회가 발굴해 제안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사업’ 9건도 신규 승인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