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사람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민주당사 앞에는 보수단체와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였다. 보수단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라”고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시간 정도 외치고 있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오후 3시 30분쯤 민주당사 앞에 도착해 보수단체에 맞섰다. 이들은 “이재명 사랑해”라고 반복해 소리쳤다.
이에 사람들의 감정은 격해져 서로 고성을 주고받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민주당은) 좀비 집단” “(보수단체는) 사과하라” 등 격한 말을 내뱉었다.
보수단체로 추정되는 한 사람은 갈등이 심화하자 누군가와 통화하며 “이 사람들이 지금 밀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오후 2시경부터 민주당사 앞에는 경찰들이 모였다. 검찰이 민주당사를 다시 압수수색할 수도 있다는 말이 떠돌자 이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당 시위 단체가 불법으로 집회를 하고 있다며 제지하고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