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민주당은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침탈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전 8시 45분쯤 검찰 측 검사 17명 등이 민주당 내 8층 민주연구원을 기습적으로 들어왔다”며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을 나왔다고 고지하지 않았고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하는 직원들 틈에 끼어 기습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검찰이 법 집행기관으로서 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민주당이 침탈당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쇼”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김용의 혐의 사실과 민주연구원 8층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대통령이 내일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데 이러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엄연한 야당의 정치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