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7968억원…전년동기比 465%↑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7968억원…전년동기比 465%↑

기사승인 2022-10-26 17:29:09
삼성물산이 반도체 공장 등 국내외 대규모 건설사업 수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배가 넘는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6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천9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1조25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68억원으로 59.1% 늘었다.

이 가운데 건설 부문은 반도체 공장 건설과 같은 대규모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해외 수주 물량이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건설 부문 매출은 4조1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성물산의 건설 수주액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3조6000억원으로 연간 전망(16조7000억원)의 81.4%를 달성했다.

상사 부문은 트레이딩과 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4조7천9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28.0% 감소한 590억원에 그쳤다.

패션 부문은 수입 상품과 온라인 중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4710억원)은 25.6%, 영업이익(290억원)은 70.6% 각각 증가했다.

리조트 부문은 레저 수요 회복과 식자재 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1.5% 증가한 9300억원, 영업이익은 350.0% 늘어난 7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경우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속도감 있는 대규모 투자와 활발한 해외 수주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고, 리조트부문은 레저 수요 회복 및 식자재 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을 각각 기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