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변국도 2일 북한 미사일 도발을 꾸짖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미국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와 사실상 한국 수역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무모한(reckless) 결정을 규탄한다”며 “만장일치로 채택된 복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무모한 결정과 역내 안보 저해에 대한 영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 진행 방향을 계속 긴밀히 주목하고 있다”라며 “관련국이 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경지하면서 서로 마주한 채 나아가고 주고받기식 사태 악화를 방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정세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균형 있게 피차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이 지역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북측 미사일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 상황에 관해 당사자 자제를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한반도 분쟁 모든 당사자는 긴장 고조를 일으킬 수 있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 모두에게 침착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2일 분단 후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4차례에 걸쳐 발사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이북 공해상에 대응 사격을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