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마친 손흥민…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

수술 마친 손흥민…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

손흥민 5일 수술 마쳐, 안와골절 회복까지 통상 한 달
한국, 우루과이와 1차전까지 19일 남아

기사승인 2022-11-05 14:33:59
지난 2일 부상을 당한 이후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손흥민.   AP 연합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료팀은 수술이 원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다”라면서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도 이날 오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에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마르세유와 최종 6차전에서 전반 24분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찬셀 음벰바 어깨에 얼굴을 맞았다.

손흥민은 공중에 쓰러진 뒤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이브 비수마와 교체된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정밀 검진 결과 그의 부상은 안와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다음주에 수술을 진행하려 했지만,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정을 당겼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다만 아직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와골절은 골절의 정도와 회복경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수술 후 회복까지 한 달 정도 소모된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어려워질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날 팀 훈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KFA 관계자 역시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각 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부상, 질병 선수는 교체가 가능하다. KFA는 오는 12일 우선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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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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