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분 매각 통한 민영화 수순에 주가 급등

YTN, 지분 매각 통한 민영화 수순에 주가 급등

기사승인 2022-11-09 13:20:32
YTN 사옥
방송사 YTN이 민영화 발표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TN의 주가는 오후 1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77% 오른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YTN 주가 상승은 정부의 민영화를 위한 지분 매각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이번 주 내로 한전KDN와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 방침을 포함한 공공기관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계열사인 한전KDN(케이디엔)은 YTN 지분 21.43%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한전KDN 지분이 민간 기업으로 넘어갈 경우 YTN의 공공기관적 지분 구조는 사실상 상실하게 된다. 

다만 YTN 내부 구성원들의 민영화 수순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지부)는 “YTN 지분 보유가 한전KDN의 투자 가치 차원에서도 이익이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신다면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KDN 구성원들의 이익을 위해 주식을 보유하는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KDN은 또한 YTN은 공정보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사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하기보다는 공공기관이 주주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YTN 민영화 움직임은 최근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19일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6일 YTN의 주식을 7만주 가까히 집중 매수해 지분을 이전 4.84%에서 5%로 늘렸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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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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