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조용병·진옥동·임영진 3파전 압축

신한금융 차기 회장, 조용병·진옥동·임영진 3파전 압축

기사승인 2022-11-29 16:22:53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조용병 현 회장과 더불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으로 압축됐다. 다만 조용병 회장에 맞설만한 경쟁자가 없는 만큼 그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조 회장의 발목을 잡았던 ‘채용비리’ 문제도 해소된 상황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11월 중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 및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했다.

또한 내부 및 외부 인사를 포함한 폭넓은 후보군에 대한 심층 심의를 거쳐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달 사외이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룹 지배구조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8일로 예정된 차기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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