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2022-12-04 11:00:01

“도전하라 무역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

- 어려운 여건 속 올해 수출, 세계 7위에서 6위로  - 구자열 회장 “수출기업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제59회 무역의 날’을 사흘 앞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2022년도 무역협회 임직원들이 올해 무역의 날 공식 슬로건인 “도전하라 무역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은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진이 계속되고 통화 긴축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한국의 무역 환경이 올해보다 더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 측은 내년 주요국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은 4% 감소한 6천624억달러, 국내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으로 수입은 8% 줄어든 6천76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무역 적자가 예상되나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는 138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한국의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순위가 작년 7위에서 올해 6위로 올랐다. 수출 세계 5위 일본과의 격차도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고, 중계무역국인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5대 수출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협회는 평가했다. 구 회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같이 조속히 해소된다면 우리 무역이 크게 회복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면서 “무역협회는 수출이 활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와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 시장개척, 무역금융, 물류비 안정 등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역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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