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 벤투호, 포르투갈전에 이강인 ‘깜짝 선발’ [월드컵]

벼랑 끝 몰린 벤투호, 포르투갈전에 이강인 ‘깜짝 선발’ [월드컵]

교체로 2경기 나선 이강인, 포르투갈전서는 선발로
종아리 부상 입은 김민재는 벤치에서

기사승인 2022-12-02 22:49:53
포르투갈전 한국 축구대표팀 베스트 일레븐 명단.   대한축구협회(KFA) SNS

벤투호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이강인 선발’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2대 3으로 패배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한 한국은 1무 1패(승점 1점)로 조 3위에 위치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두 골차 승리 이상을 거두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호의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전북현대)이 가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2선에는 이재성(마인츠)가 자리했으며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이강인(마요르카)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2경기에서 교체로만 출전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이강인은 이재성과 위치를 바꿔뛸 수 있다.

중원에는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출전하며, 포백 수비는 중앙 김영권(울산현대)과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맡는다. 종아리 부상을 호소한 김민재(나폴리)는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현대)이 출격한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지킨다.

한편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휘할 수 없다. 가나와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종료한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고 라커룸에도 들어가지 못한다. 포르투갈전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포르투갈의 베스트 일레븐 명단.   포르투갈축구협회 SNS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포르투갈은 주축 멤버들이 대거 벤치에서 대기한다.

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와 함께 히카르두 호르타(브라가)가 배치됐고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주앙 마리우(벤피카),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이상 울버햄튼)가 미드필더로 나선다. 핵심 자원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를 제외시켰다.

포백 수비는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페(포르투),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실바(벤피카)가 라인을 형성한다. 골키퍼는 디오고 코스타(포르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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