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 발족식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환경운동연대는 "전 세계가 재새에너지 학대에 힘을 쏟는 데 반해 정부는 재생에너지 목표를 줄이고, 핵발전을 늘리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강요하며, 핵폐기자도 없이 포화상태에 달한 핵폐기물을 부산, 울산, 영광, 경주, 울진 등 핵발전소 소재지역에 기한도 없는 저장시설을 짓는 일이 주민드의 동의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라며 "폭염과 폭우 등 예기치 못한 기후 재난에 핵발전소 안전을 걱정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핵산업계의 이익만을 위해 위기를 위험으로 돌파하겠다는 위험천만한 핵발전 확대 계획은 중단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 반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핵발전소 피해주민 이주대책 법 개정을 요구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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