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첫 방송을 마친 tvN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와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영을 시작한 토일드라마 ‘환혼2’는 1회 6.7%(이하 전국 유료가구 기준), 2회 7.7%를 각각 기록했다. 한 회 만에 1%포인트가 올랐다.
지난 9일 방영을 시작한 금토드라마 ‘금혼령’은 한 회 만에 하락 곡선을 그렸다. 1회 시청률은 4.6%(이하 전국 기준), 2회는 3.4%로 집계됐다. 0.7%포인트 떨어졌다.
‘환혼2’는 가상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비틀린 운명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이재욱, 고윤정 등이 출연한다. 지난여름 방영한 20부작 드라마 ‘환혼’의 뒷 이야기다. 시즌 2는 10부작으로 기획됐다. 이전 시즌의 연장선에 있으나, 주인공들에게 새로운 서사를 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금혼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과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사기꾼의 사랑을 다룬 퓨전 사극이다. 배우 박주현, 김영대, 김우석 등이 출연한다. 통통 튀는 발랄한 분위기가 시청자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 모양새다. 배우들의 호흡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