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모로코 뚫고 결승 진출…60년 만에 2연패 도전 [월드컵]

프랑스, 모로코 뚫고 결승 진출…60년 만에 2연패 도전 [월드컵]

프랑스, 최소 실점팀 모로코에 2대 0 완승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서 격돌

기사승인 2022-12-15 06:30:44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테오 에르난데스.   AP 연합

프랑스가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와 준결승전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의 득점으로 앞서간 프랑스는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낭트)의 쐐기골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2연패에 도전한다.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이탈리아(1934, 1938년)과 브라질(1958, 1962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깼다. 21세기 들어 월드컵에서는 전 대회 챔피언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는 모습이 이어져 왔다. 가뜩이나 프랑스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회를 조기 마감해 위기가 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조 1위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호주, 잉글랜드, 모로코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프랑스의 맞상대는 아르헨티나로,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만에 통산 3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연달아 꺾고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모로코는 오는 18일 크로아티아와 3, 4위 결정전을 갖는다.

프랑스는 전반 5분 만에 모로코의 방패를 뚫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가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에르난데스가 몸을 던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자책골 외에는 실점이 없었던 모로코의 첫 실점이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반 36분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터닝슛이 아쉽게 빗나갔고, 모로코는 엘 야미크(레알 바야돌리드)의 오버헤드킥이 프랑스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의 손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후반전에는 프랑스의 공격이 매서웠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프랑스는 후반 33분 무아니가 투입 직후 쐐기골을 넣었다. 음바페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무아니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모로코의 막판 공격을 잘 막아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