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증권·손보·자산운용·캐피탈 등 7개 계열사 대표 연임

KB금융, 증권·손보·자산운용·캐피탈 등 7개 계열사 대표 연임

기사승인 2022-12-15 14:05:01
박정림(왼쪽부터) KB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KB금융지주가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사장 대부분을 유임했다. 현재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15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증권·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재추천했다.
이현승(왼쪽부터)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김종필(하단 왼쪽부터)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 김명원 신임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

이에 따라 △KB증권의 박정림·김성현 △KB손해보험 김기환 △KB자산운용 이현승 △KB부동산신탁 서남종 △KB캐피탈 황수남 △KB인베스트먼트 김종필 △KB신용정보 조순옥 대표는 연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의 추가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현재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12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8개 계열사 대표 가운데 7곳의 대표를 다시 후보로 추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KB데이타시스템의 경우 김명원 현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전무)이 새로 2년 임기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디지털 수요 대응, 미래 성장 등을 고려해 그룹 전반의 IT(정보기술)·사업 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김 전무를 추천했다는 게 대추위의 설명이다.

추천된 9명의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추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 선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분야에서의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 혁신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역량과 성과 측면에서 이미 검증된 리더들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격동적인 도전(Turbulent Challenge) 상황에서 직면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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