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일평균 60여만건 해킹 공격 받아

서울교통공사 일평균 60여만건 해킹 공격 받아

대부분 디도스.미주권에서 집중
북한권은 0건으로 확인돼

기사승인 2022-12-19 11:19:38
해킹공격받은 기관 홈페이지. 사진 = 쿠키DB


서울도시철도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일평균 60만여 건에 달하는 해킹공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경숙 시의원(도봉1)이 19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2018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약 9억 8만 건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하루 평균 약 57만 여건의 해킹공격이 가해지는 셈이다. 

해킹 유형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디도스 공격 약 9억 3만 건(95%), 웹 공격 약 4753만 건(4.6%), 스캔 공격 약 93만 건(0.3%), 악성코드 약 56만 건(0.1%) 순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가별 해킹 공격 시도 현황만 따져보면 미주권이 820여만 건(7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유럽권이 130여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우리나라 단골 해킹국가로 분류되는 북한권은 0건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이 기간 동안 해킹 공격에 발생한 피해는 없지만 기존 방어체계 유지보다 화이트해커 영입과 방어시스템 고도화에 아낌없는 예산 투입으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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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1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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