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어 강동원·아이콘도 나란히 ‘탈 YG’

빅뱅 이어 강동원·아이콘도 나란히 ‘탈 YG’

기사승인 2022-12-30 14:03:38
배우 강동원.   사진=임형택 기자

배우 강동원과 그룹 아이콘이 나란히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는 강동원과 아이콘의 전속계약 만료 사실을 알렸다.

강동원은 201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다. 2020년, 2021년에 각각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간 동안 영화 ‘가려진 시간’, ‘마스터’, ‘1987’, ‘골든슬럼버’, ‘인랑’, ‘반도’, ‘브로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약했다.

아이콘은 멤버 전원이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진환, 바비, 공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와 논의 끝에 정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존속되나 YG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각자도생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아이콘. 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은 2015년 선공개곡 ‘취향저격’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사랑을 했다’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인기 가도에 올랐다. 리더 비아이가 2019년 마약 의혹으로 팀을 탈퇴하며 7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되고, 바비가 결혼해 득남하는 등 다사다난했다.

앞서 태양과 대성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태양은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겼다. 대성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독자행보에 나선 상태다. 탑은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와인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 솔로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빅뱅 브랜드는 존속한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 가수 부문에는 블랙핑크·위너·트레저·젝스키스·악뮤, 연기자 매니지먼트 부문엔 배우 김희애·차승원·최지우·장현성·유인나·정혜영·유승호·이성경 등 33인이 소속돼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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