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대학연구소 생긴다

국가전략기술 대학연구소 생긴다

과기정통부, IRC사업에 연 50억씩 10년 투자 
올해 연구역량 우수 대학 3곳 선정, 설립 추진

기사승인 2023-01-02 12:00:01

정부가 대학에 전략기술 거점 연구소를 짓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특성화분야 연구역량과 인적자원을 지속 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해 세계적인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학 혁신연구센터(IRC)를 선정,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IRC는 기초연구 주체인 대학을 중심으로 국가전략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이동수단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혁신 성과를 내기 위한 신사업이다. 

정부는 연내 국가전략기술 관련 대학 특성화 연구 역량이 우수한 3개 센터를 선정해 최대 10년(3+4+3년)간 연 50억원씩 지원한다. 지원기간 종료 후엔 세계적인 IRC 1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지원을 유지한다. 

IRC는 전략성⋅지속성⋅안정성⋅개방성 측면에서 기존 사업과 차별을 둔다. 국가전략기술분야 대학 특성화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신진 연구자를 양성한다.

대학은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연구자 15명 내외 연구그룹과 과제를 구성하고 기초-응용-개발 기술단계별로 가시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또한 박사후 연구원(포스트닥터) 5명 이상 등 우수 신진연구자 확보는 물론 석박사급 연구인력육성계획을 수립해 전략기술분야 핵심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대학은 정부지원이 끝나도 혁신연구센터가 지속 운영되도록 산학연 협력⋅기업 멤버십 참여 등 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지원 4년차인 2단계부터는 기업 참여⋅협력연구 유치⋅대학 현금매칭 등 재원확보 노력을 단계평가 시 제시해야 한다. 

우수한 연구장비 전문 인력과 산학협력 전문가⋅포스트닥터 등 연구자 신분보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해 지속 가능한 연구체계를 마련한다. 

정부는 IRC엔 연구자가 연구에 온전히 몰입하도록 행정지원인력⋅연구장비 및 통계데이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연구팀’을 반드시 두게 할 예정이다. 

대학은 센터를 중심으로 교내 중소규모 연구 그룹이 지속 운영하기 어려운 연구장비 플랫폼을 구축⋅연계하도록해 대내외연구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 

과기정통부

IRC 연구사업에 자유로운 연구그룹 진출입을 허용하고 인력⋅장비 등 연구자원 선순환과 네트워크 활성화 활동도 장려한다. 

IRC 선정 시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대학 특성화 연구 분야를 고려해 수립한 연구개발 계획⋅지속 가능한 연구환경 마련을 위한 대학 센터 지원계획 등을 종합평가한다. 

과제공모 내용은 과기정통부 누리집과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알 수 있다. 

과제공모 후 신청서는 오는 4월 11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한다. 이공계 분야 대학원이 있는 대학 연구자 15명 내외 연구그룹이 대상이다. 같은 대학 소속 연구자 비율이 70% 이상이어야한다. 

대학별로 당해 1개 분야만 참여할 수 있다. 연구개발 계획과 센터운영계획은 5월부터 8월 중 1,2차 평가를 나눠 실시한다. 선정된 센터는 9월 1일부터 연구에 착수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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