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지원을 늘리기로 하자 반도체 업계가 3일 환영사를 전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미중 간 패권경쟁을 시작으로 반도체산업이 국가안보차원에서 재조명되고 주요 선발국에서 유례없는 민간 투자 지원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업체는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국가의 전폭적인 투자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추가 확대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 속에서 한시 바삐 대응채비를 갖춰야 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 대규모 제조시설 투자에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며 나아가 국내 소부장 중소, 중견기업 투자도 크게 확산돼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후방 산업 고용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반겼다.
정부는 이날 대기업과 중견기업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하는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여기에 투자 증가분 추가 세액공제율 10%를 더하면 반도체 투자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