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요 적립식 상품 금리 인상
우리은행은 5개 적금상품 금리를 최대 0.80%p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세부인상 내용으로는 누구나 가입 가능한 ‘우리 200일 적금’ 0.80%p, ‘WON적금’ 0.60%p,‘우리 SUPER 주거래 적금’ 0.50%p를 인상하며 지점별 특판적금인 ‘우리 영업점명 적금’과 ‘우리 업체명 적금’도 0.50%p 인상한다.
우리은행 창립 124주년에 맞춰 시행되는 이번 금리 인상은 1월 5일부터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 적용된다. 영업점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창립 124주년을 맞이해 목돈 마련을 원하는 고객님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적금상품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일 금리가 변동되는 ‘WON플러스 예금’과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에게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토스뱅크, 270만 고객 9개월 간 이자 2000억 받아
토스뱅크는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270만명의 고객이 9개월간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 횟수는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70만명이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 인구(2900만명) 기준 10명 가운데 1명꼴이다.
연령별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소비자는 20대(24.7%)다. 이어 30대(24.6%), 40대(24%), 50대(15.2%), 10대(6.1%), 60대(5.4%) 순이다.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2000억원 규모다. 고객 1인당 평균 이자 수령액은 7만4000원이다. 일복리 효과로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총 170만원을 수령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은 283일 가운데 273일을 투자했다. 상시 이용 고객들의 월 평균 이용횟수는 9회로 나타났다.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연간 271만원(세후)의 이자를 받는다. 토스뱅크 통장은 연 2.3%(세전) 기본금리에,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4%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등장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9개월 만에 모든 연령대가 사용하는 ‘국민 금융 서비스’로 발돋움한 것은 고객중심의 금융을 실천한 덕분”이라며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고객 중심의 금융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