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겪은 흥국생명, 신임 감독에 김기중 전 코치 [V리그]

내홍 겪은 흥국생명, 신임 감독에 김기중 전 코치 [V리그]

기사승인 2023-01-06 14:41:31
신임 감독을 맡게 된 김기중 감독.   흥국생명 배구단

권순찬 감독을 경질한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새 사령탑으로 김기중 감독을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6일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최근 사태로 배구를 사랑하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하고,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75년생인 김기중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GS칼텍스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또,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며 박미희 감독을 보좌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감독 대행을 맡았던 이영수 수석코치마저 지난 5일 GS칼텍스전이 끝나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를 의식한 듯 흥국생명은 바로 다음날인 6일 김기중 감독을 선임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

김 신임 감독은 “지난 4년간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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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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