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 흥국생명 감독, 데뷔전 연기…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V리그]

김기중 흥국생명 감독, 데뷔전 연기…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V리그]

지난 6일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김기중, 이날 경기 치르지 못해
KOVO "김기중 감독 선임 업무 마무리하는 단계"

기사승인 2023-01-08 13:27:32
기자회견에 나선 흥국생명의 김기중 코치.   사진=김찬홍 기자

지난 6일 부임이 확정된 김기중 신임 감독은 계약 절차 문제로 인해 공식 사령탑 데뷔전이 미뤄졌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2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김기중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김 감독은 이날 벤치에서 팀을 지휘하지 않는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이 구단과 결별한 가운데, 감독대행을 맡았던 이영수 수석 코치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빈자리를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계약 문제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오전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 업무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8일 경기는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이 사퇴한 이후 2경기 연속 정식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감독대행을 맡은 김대경 코치는 “아직 신임 감독님을 만나지 못했다. 상견례도 안 했다. 아직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 여러 가지 상황이 일어났다.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선수들에게 ‘팬들이 보고 있다. 경기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라면서 “훈련은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경기력은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주포’ 김연경은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그는 “김연경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몸 푸는 것을 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장염 증세로 인해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화성=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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