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프로농구 최강팀을 가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가 일본에서 열린다.
EASL 사무국 측은 10일 챔피언스 위크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대회는 3월1일부터 5일까지 우쓰노미야와 오키나와에서 치러진다. 8개 클럽이 총 10경기를 벌인다.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주일간 조별리그를 통해 결승, 3~4위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축소됐다.
KBL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서울 SK와 준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출전한다.
SK는 3월1일 대만의 푸본과 첫 경기를 치르고, 인삼공사는 3월2일 홍콩의 베이 에어리어와 1차전을 벌인다.
KGC 먼저 경기를 치른다. 3월1일 오후 5시 우쓰노미야에서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를 상대한다. 이후 4일 오후 4시 산 미겔 비어먼(필리핀)과 오키나와에서 두 번째 예선 경기를 펼친다.
SK는 3월2일 오후 5시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대만)와 우쓰노미야에서 예선 첫 경기에 임하고, 3일 오후 5시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와 우쓰노미야에서 두 번째 경기가 있다.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이며 준우승과 3위는 각각 10만, 5만 달러를 받는다.
매트 바이어 EASL 대표는 “EASL은 코로나 탓에 3년 넘게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일본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농구의 인기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EASL 챔피언스 위크는 2023년 10월부터 시작되는 EASL 홈 앤드 어웨이 시즌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