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연봉으로 직원 채용공고를 올려 온라인에서 입길에 오른 가수 강민경이 “쇼핑몰 직원 초봉을 올리고 인사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경은 1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쇼핑몰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며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 측에서 지난 6일 3~7년차 경력직 CS(고객관리) 채용 공고에 연봉을 2500만원으로 잘못 기재해 불거졌다. 강민경은 “실수로 경력직 채용공고에 신입 연봉을 썼다”고 설명하며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은 계속 들끓었다.
온라인에서 ‘강민경 쇼핑몰 퇴사율이 50%를 넘는다’ ‘쇼핑몰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주장도 나왔으나 강민경은 “실제 퇴사율은 30.4%이며 평균 연봉 2230만원은 터무니 없다. 중소기업 평균 연봉 정도”라고 반박했다.
또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제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를 채용하려 했겠나. 정말 무지했다. 내 불찰이고 실수”라면서 “회사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