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목)
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해임... 당권 향배는

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해임... 당권 향배는

기후대사직도...후임에 김영미·조홍식 내정
박상철 “나경원, 당대표 당선 가능성 있어”

기사승인 2023-01-13 17:28:41 업데이트 2023-01-17 13:50:10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쿠키뉴스 DB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대통령실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했다.

13일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흥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동서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연구분과 위원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의 경험과 사회복지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100세 시대 일자리, 건강, 돌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국정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법학자이자 변호사로서 환경법·환경규제법 등을 연구해왔다. 대통령실은 외교부 환경협력대사로 활동하기도 해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이번 상황이 나 전 의원에게 그리 악재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정치인 나경원 입장에서 당대표에 안 나가면 이상하게 보이는 상황”이라며 “당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나갈만한 충분한 지지가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나 전 의원을 향한 대통령실의 여러 행위는 꼭 악재만은 아니다”며 “오히려 지지율이 더 견고해질 수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지지의 확장성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우에 따라 결선 투표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은데 나 전 의원도 ‘범윤계’에 포함하지 않느냐”며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도부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보다 나 전 의원이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반대 기류에도 당권 도전을 저울 중이다. 이날 나 전 의원은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을 만난 후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안소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룰러’ 박재혁의 웃음 “쵸비 펜타킬? 다음엔 안 줘”

‘룰러’ 박재혁이 ‘쵸비’ 정지훈에게 펜타킬을 주지 않겠다고 웃으며 말했다.젠지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5연승을 질주한 젠지는 2위 한화생명과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21세트 연속 승리로, LCK 세트 최다 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젠지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