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러 가지 않을래?”…갤럭시 S23 시리즈 핵심은 ‘카메라’

“별 보러 가지 않을래?”…갤럭시 S23 시리즈 핵심은 ‘카메라’

기사승인 2023-02-02 12:43:15
갤럭시 S23 울트라. 삼성전자 

#한 남성이 이성에게 고백한다.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갤럭시 들고”


삼성전자 신형 바(bar)형 스마트폰 ‘갤럭시 S23’이 보여주는 혁신은 크게 세 가지다. 카메라, 게임(퍼포먼스), 친환경이다. 이중 핵심은 역시 카메라다. S23 시리즈 중 최고 사양인 ‘울트라’ 모델은 현존 모바일 카메라 기능 정점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 스스로도 ‘밤낮 없는 완벽한 카메라 경험’이라고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일반 모델인 갤럭시 S23와 고급 모델인 S23+(플러스),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 등 3종을 공개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언팩 행사에서 선보인 울트라는 후면카메라가 하나 더 있다. 광각렌즈와 망원렌즈가 2개씩 모두 4개다. 이중 기본 광곽렌즈는 역대 갤럭시 중 최고인 2억 화소다.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 센서와 F1.7 조리개 모듈을 달았다. 촬영 환경에 따라 픽셀이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된다. 이를 어뎁티브 픽셀 기술이라고 한다. 밤엔 더 많은 빛을 받도록 2억 개 픽셀을 16개씩 1200만 화소로 묶는다. 낮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고해상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로 LA 은하수를 찍은 사진.   사진=송금종 기자 

울트라만 가능한 ‘천체 사진 모드’는 특히 인상적이다. ‘갤럭시’로 진짜 ‘갤럭시’(은하수)를 찍을 수 있는 모드다. 별 움직임과 궤적을 남길 수 있다. 전면 촬영 경험도 개선됐다. 셀피를 찍으면 전면 인물 헤어나 눈썹, 피부 등을 각각 인식해서 별도로 튜닝 해주는 오브젝트 어웨어 엔진이 탑재됐다.

셀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듀얼픽셀을 지원한다. 나이토그래피 성능도 강화했다. 새로운 인공지능 솔루션이 적용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싱(ISP)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시리즈 모두에 적용됐다. 사진 전문 앱인 ‘엑스퍼트 로우’도 업그레이드됐다. ISO, 셔터속도, 화이트밸런스 등을 직접 설정해 촬영할 수 있다. 원본 파일 해상도를 5000만 화소까지 지원한다. 다중 노출 모드를 사용하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이 1장으로 누적되는 예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다중노출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송금종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달 2일 금성과 목성이 근접한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환상적인 우주 쇼를 기록할만한 가장 가벼운 장비가 아닌가 싶다. 국내에선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판매된다. 색상은 기본 네 가지(팬텀블랙⋅크림⋅그린⋅라벤더)다. 특별하길 원하면 삼성닷컴 전용 색상을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159만원부터 최대 196만원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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