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문화예술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 기업의 취창업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명은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다.
구는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초기 창업지원금을 지난해 팀당 2000만원에서 올해 최대 3000만원까지 늘렸다. 또 임차료 지원도 팀당 최대 54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약 4억원의 구비를 들여 20팀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 기업’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윤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구하는 기업 모델이다.
구는 예술의 전당 일대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 등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8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구는 초기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 청년들을 위해 지원금 외에도 역량 강화교육도 내실있게 추진한다. 호응을 받는 대표적인 교육으로는 ‘1:1 전문가 컨설팅’이다. 기업을 설립·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재무회계, 법무, 노무인사, 마케팅 등 분야에 상담을 제공한다. 팀별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기업 설립과 사회적 기업 인증 취득, 사업계획서 작성, 투자유치 사업제안서 발표 스킬 강화 등의 ‘창업 아카데미’, △선배 청년 창업가에게 노하우를 듣는 ‘네트워킹 데이’,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 벤치마킹 방문 등을 제공한다. 교육은 서초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한다.
올해 프로젝트의 모집기간은 이달 24일까지이며,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19세~39세 청년 중에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경제 아이템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 팀이다. 분야는 사업비 지원, 임차료 지원 2종류이며 이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구는 이달 말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에 2차 발표심사 후 최종 지원팀을 선정해 보조금을 교부한다. 올해 12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사회적경제 기업 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문화예술 창업을 하는 청년들에게 꿈을 펼치는 단비 같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분야 청년 기업가를 육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