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과 손잡고 전당대회 함께 하기로”

김기현 “나경원과 손잡고 전당대회 함께 하기로”

“더 좋은 대한민국, 국민의힘 만들기 위해 협력”

기사승인 2023-02-09 17:24:28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임형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서로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나 전 의원도 함께였다.

둘은 함께 참석했지만 초청은 각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과 나경원은 이미 손에 손을 잡고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당선을 위해 함께 하기로 합의 봤다”며 “앞으로 서로 필요한 것을 공유하며 더 좋은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사실상 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나 전 의원의 표정이 밝지 않아 연대가 제대로 성사되지 않은 것이라는 의문을 사기도 했다.

김 후보는 9일 오전 국회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그 자리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본인도 고뇌에 찬 결단을 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며 “표정과 상관없이 우리는 한 동지고 같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통보수 국민의힘을 제대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나 전 의원이 함께해준 것이고 김기현 당선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약속한 것이 사실”이라며 “추호의 의심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안소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