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교도소를 나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승리는 2018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수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수한 혐의, 상습 도박 혐의 등을 받았다. 해당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승리는 빅뱅을 탈퇴하고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승리는 2020년 3월 입대해 군사재판을 받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승리의 상습 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그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자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돼 복역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