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망자 2만명…동일본 대지진 피해 넘겨 [튀르키예 대지진]

강진 사망자 2만명…동일본 대지진 피해 넘겨 [튀르키예 대지진]

약 1330차례 여진…구조‧수색 계속 진행 중

기사승인 2023-02-10 09:37:00
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조기가 걸려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사망자가 1만9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수(1만8500여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터키 재난관리청(AFAD)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각)을 기준으로 1만7134명이 사망했고 7만347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 정부, NGO 및 국제 수색 구조 요원 등이 지진에 매몰된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6일 규모 7.7과 7.6 강진이 발생한 이후 약 133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또 연합뉴스와 AFP 통신 등 외신에서는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사망자 수가 3162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두 국가를 합친 사망자는 2만296명이 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추가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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