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사망자가 1만9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수(1만8500여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터키 재난관리청(AFAD)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각)을 기준으로 1만7134명이 사망했고 7만347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 정부, NGO 및 국제 수색 구조 요원 등이 지진에 매몰된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6일 규모 7.7과 7.6 강진이 발생한 이후 약 133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또 연합뉴스와 AFP 통신 등 외신에서는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사망자 수가 3162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두 국가를 합친 사망자는 2만296명이 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추가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