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장 입건…‘의사 역할’ 간호사 채용 혐의

삼성서울병원장 입건…‘의사 역할’ 간호사 채용 혐의

삼성서울병원 “면허 범위 벗어나는 업무 지시無”

기사승인 2023-02-12 21:02:41
삼성서울병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의사 역할을 대신하는 간호사를 채용한 혐의로 삼성서울병원장이 입건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을 수사하고 있다.

박 병원장은 PA(Physician Assistant·진료보조인력) 간호사를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PA 간호사는 의료법상 간호사에게 허용된 의사에 대한 진료 보조의 범위를 넘어 의사 대신 약 처방, 각종 진단 및 수술, 처치 등 치료행위, 진단서 작성 등 사실상 의사 업무를 대신하면서 의료법 위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12월 계약직 PA 간호사 채용 공고를 내고 1명을 채용하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지난 3일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채용 업무를 정확히 알리려고 업계에서 통용되는 PA 간호사 명칭을 썼을 뿐, 면허 범위를 벗어나는 업무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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