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은 16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 거래 지원 사실을 발표했다.
위믹스 입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이어 매도와 출금은 오후 6시부터, 매수는 오후 6시 5분부터 할 수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상장폐지가 된 프로젝트라도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재상장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코인원은 모든 프로젝트를 동일한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해 거래지원 여부를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의 코인원 원화마켓 재상장 소식에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위믹스 관련주인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오른 5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위메이드맥스(30%), 위메이드플레이(3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최근 재차 활성화되는 가상화폐 시장은 위메이드에 플러스알파”라며 “지난해 4분기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4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는데 일회성 효과가 아닌 위믹스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활성화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해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 등이 이유다. 위메이드는 거래소가 요청한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