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리브 샌드박스(리브 샌박)에 완승을 거뒀다.

T1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리브 샌박과의 2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T1은 10승(1패, +14)째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2위 젠지(8승 3패, +9)와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1세트는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나르)가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 리브 샌박이 바텀 지역에서 치러진 소규모 교전에서 다수의 킬 포인트를 올렸다. 리브 샌박에 기분 좋은 상황이 연출되려는 순간, 최우제가 ‘버돌’ 노태윤(아지르)을 상대로 솔로킬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최우제는 이후 교전 상황에서 상대 딜러진을 봉쇄했다. 성장 시간을 번 나머지 T1 선수들도 저마다의 활약을 선보이며 상대 넥서스를 먼저 철거했다.

2세트에서는 양 팀이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킬 포인트가 쏟아졌고, 그 과정에서 ‘엔비’ 이명준(이즈리얼·리브 샌박)이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T1은 대규모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T1은 리브 샌박 본진으로 향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