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농사 승리해야” 식량난 위한 투쟁 독려

北 “올해 농사 승리해야” 식량난 위한 투쟁 독려

농업 문제 논의 위한 전원회의 개최 앞둬

기사승인 2023-02-25 14:17:22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한 마을의 풍경.   쿠키뉴스 DB

북한이 식량 부족 문제에 대해 해결이 절박하다며 노동자들의 분발을 호소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5일 “필승의 신심 백배하며 사회주의 전야에 애국의 땀을 바쳐 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오직 당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얼마든지 다수확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식량 문제 해결이 “오늘날 가장 절박한 투쟁 과업”이라며 “최근 (수)년간 극도로 악랄해지고 있는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중대 보건 위기 같은 장애들은 우리 국가의 존립과 생존권을 위협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재해성 이상 기후까지 연이어 들이닥쳐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 나섰다”며 “우리의 기술과 노력으로 가까운 앞날에 (있을) 식량 문제를 완전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 전야에 애국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 올해 농사에서 기어이 승리자가 돼야 한다”며 “패배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노동자들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북한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아사하는 사람이 발생할 정도로 식량난이 심화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북한은 올해 들어 농업을 중대 과업으로 내세우며 경제 발전을 위한 ‘12개 중요고지’ 중 첫 목표도 ‘알곡’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농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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