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국과 튀르키예 진정한 친구…복구와 재건 지원 계속할 것”

尹대통령 “한국과 튀르키예 진정한 친구…복구와 재건 지원 계속할 것”

기사승인 2023-03-07 15:03:34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서 대원들의 소감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대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함께 오찬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힘든 상황에서도 구조 활동에 전념한 구호대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조성해 이재민 임시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 재건을 돕는 우리 국민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해운협회가 기증하기로 한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주택용 컨테이너 250동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시작 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과 전날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을 위해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구호대원들의 연대 정신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진정한 친구임을 다시 일깨웠다”며 “어려운 구조 현장 상황과 부상자 소식에 걱정이 컸으나 구호대원들이 밝은 모습으로 복귀해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윤 대통령의 구조 인력 급파 지시에 따라 지난달 선발대 3명, 1진 118명, 2진 21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총 142명의 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보냈다. 이들은 8명의 생명을 구하고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재건 사업을 수행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영빈관에서 지진 현장에서 10일 동안 구조 활동을 한 119 구조견 4마리(티나, 해태, 토백, 토리)를 별도로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구조견들의 부상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튀르키예 해외긴급구호대, 119구조견과 핸들러를 비롯해 신속히 소속 대원 파견을 준비해준 부처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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