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남태현 “대리기사 기다리다 5m 이동”

‘음주운전’ 남태현 “대리기사 기다리다 5m 이동”

기사승인 2023-03-10 14:35:32
가수 남태현. 쿠키뉴스 자료사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가수 남태현 측이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기다리다가 5m쯤 운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했다.

10일 소속사 노네임뮤직에 따르면 남태현은 8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지인들 차량에 길을 터주려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그는 약 5m 운전한 뒤 내렸고, 이 과정에서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노네임뮤직 측은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기사님 피해를 살피고 충분한 보상을 약속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하지 않고 앞쪽으로 약 5m 이동해 다시 주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 상태였는데도 순간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남태현은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남태현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소치에 해당하는 0.114%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남태현은 이 사건 말고도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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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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